Monday, April 19, 2010

[잡담] 캐나다에서 공부한다는 것

저는 캐나다에서 공부합니다. 왜 하필 미국도 아니고 호주도 아니고 필리핀도 아니고 남아공도아니고 캐나다를??
그 가장 큰 이유는, 저를 이곳으로 보낸 제 아버지에게, 유학원에서 캐나다를 추천하여 주었기 때문입니다. 그리고 유학원에서 제 아버지에게 캐나다를 추천 한 까닭은,
1. 미국보다 싸다
2. 미국이랑 가깝다...
3. 캐나다인들 영어가 미국인들과 비슷하다..
4. 사는 방식도 미국과 비슷하다
5. 미국으로 진출하기 유리하다
등등...
즉, 미국으로 갈수 없었기 때문에.. 캐나다로 왔던 것입니다..(ㅠ.ㅠ)

뭐 굳이 갈수 없었다기 보다는, 돈을 아끼기 위해... 돈이 아예 없었다면 알바나 뛰었겠지요..

요즘이야 고환율 시대에 캐나다 루니화가 미국달러를 웃도는 상황이 벌어졌었지만,
제가 캐나다로 올 당시만 해도 확실히.. 미국보다 훨씬 쌌습니다.
사실 캐나다가 미국이랑 비슷하다(?) 단순히 영어를 배우는 사람에게야 미국이던 캐나다이던 별 상관이 없지만, 저와 같이 아예 Post Secondary이상급 유학생들, 또는 조기 유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미국이 훨~씬 낫습니다. 왜냐하면 캐나다라는 나라 자체가 별로 그다지.. Sucks.. 그리고 미국에서 캐나다학교는 무시를 당하기 일쑤이기 때문에.. 미국에서 취업비자 받기도 어렵고요 뭐 여러가지... 캐나다와 미국은 엄연히 다른 나라이기 때문입니다.

어찌되었건 한국에서 그냥 중산층인 부모님을 둔 제가 캐나다에서 공부하듯이.. 제 주변 한국 학생들도 거진 다 부모님집이 대충 중산층입니다. 부자집 딸 아가씨들은 다 미국으로 가고, 돈이 별로 없는 사람들은 아예 못오고.. 비단 한국인 뿐아니라 중국애들이건 인도애들이건 비슷합니다. 돈있으면 미국으로 가는듯.. 갸들 겉으로는 있는척 하고 실제로 뭐 좀 있어보이지만 알고보면 개털입니다.

뭐 미국간 애들과 비교해서 그런거지만, 그래도 수천만원씩 펑펑 날리며 편히 공부하고 있는 철없는 자식을 뒷바라지 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합니다. 꼭 나중에 다 갚을겁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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